손정연 춤사 _댄스 프로젝트 나무 ‘나무뎐’

<‘차나(叉拏)’ : 같은 시공간의 다른 기억>

‘Chana’(Instant Moment) : Different Memories of the Same Time and Space

작품내용

찰나의 순간은 누군가에게는 스쳐지나가는 아무 의미 없는 순간이기도 하고 그 어떤 누군가에게는 그 순간이 영원히 기억되는 긴 장면으로 새겨지기도 한다. 니체는 영원회귀에서 ‘인생은 지상의 기쁨과 슬픔을 지니고 영원히 반복한다.’라는 말을 하고 있다. 기쁨과 슬픔이 반복되는 삶 속 인생의 찰나에서 저마다 다르게 기억되는 순간, 현재의 이 찰나도 과거가 되어버린 순간. 우리는 이 순간을 어떤 감정으로 기억하며 살아가는 걸까? 찰나의 움직임으로 반추하는 내 안에 감정은 어떤 것일까? 작품 <차나(叉拏)>는 움직임의 찰나의 순간은 어떻게 존재하고 의미하는지 살피며 같은 시공간의 다른 기억으로 인생의 가치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단체소개

댄스 프로젝트 나무 ‘나무뎐’은 한국무용가 손정연 춤사의 한국창작무용 단체이다. 한국전통무용을 근간으로 시대에 발맞춘 신선한 한국창작무용을 한국무용의 새로운 잎사귀처럼 펼쳐 보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매년 서울예술대학교 졸업생들과 재학생들로 선보이는 작품은 시대가 원하는 전통의 계승과 발전의 한국창작무용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